[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주주총회의 계절이다. 올해 주주총회는 그 어느 때보다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강하다. 소액주주의 의견을 묵살하며 사측이 총수나 대주주의 의견을 그대로 밀어붙이는 시대는 다양성이 강조되는 사회 흐름에 저물었다.여기에 주요 주주간 분쟁도 잦아지면서 올해 주총에서는 경영권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치는 기업이 많다.한미사이언스와 고려아연, KT&G, 금호석유화학 등이 대표적이다. 경영권 분쟁까진 아니더라도 회사 정책에 적극 개입하는 사모펀드도 늘어났다.소액주주의 입김이 강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대주주만을 위한 사업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2002년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우리 임금수준이 2022년에는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우리나라 대기업의 누적된 높은 임금인상으로 인해 일본과 달리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17일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2002년과 2022년 한국과 일본의 상용근로자 월 임금총액 수준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는 2002년 179만8,000원으로 2002년 일본(385만4,000원)의 절반에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지난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안건에 대해 보류와 기권을 포함한 반대표를 한 번도 던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거수기 역할만 하는 셈이다.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 8일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 보고서를 제출한 181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100%인 기업은 163곳(90.1%)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159곳(87.8%)보다 늘어난 수치다.총수가 있는 기업
[현대경제신문 정예린 기자] 기업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목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30인 이상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규제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응답 기업의 43.3%는 2024년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규제로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 규제를 지적했다. 그 다음으로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규제, 최저임금제도 순으로 나타났다.제21대 국회의 규제혁신 활동 평가에서 응답 기업들은 100점 만점에 54.6점으로 평가했다. 이에 올해 5월 개원하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K네트웍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3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33.6% 증가한 실적이다.매출은 9조13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 줄었다. 순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94% 감소한 실적이다.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71억원, 영업이익 505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7% 늘었다. 순손실 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SK네트웍스는 “워커힐과 주요 투자사의 체질 개선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8702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매출은 41조8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 순이익은 2조7191억원으로 6.8% 늘었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62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0조997억원과 5713억원이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롯데가 설 명절을 맞아 중소 파트너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활동에 나선다.롯데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 파트너사 1만4000여곳에 대금 88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기 지급에는 롯데웰푸드,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2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당초 지급일에 비해 평균 9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롯데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명절 전 대금 조기 지급과 상시 자금 지원, ESG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다.2013년부터 1만개가 넘는 중소 파트너사에게 명절 전 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들에게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도전과 혁신’을 화두로 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박정원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고물가와 고금리, 미국-중국 패권 경쟁, 지정학적 위기 등 여파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박 회장은 이어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힘써야 하는 시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것은 미래”라고 강조했다.그는 “투자는 미래를 위한 도전”이라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네트웍스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ISO45001은 2018년 제정된 안전 보건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 경영시스템이다. 사업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 관리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행한 기업에 부여된다.SK네트웍스는 본사와 수도권물류센터 등 주요시설에 대한 이번 평가에서 안전보건전담 조직 신설 및 안전보건경영 시스템 수립 전파, 월 단위 안전보건협의체 운영, 안전 중심의 조직문화 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산업재해가 발생했음에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 400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산재 미보고 적발 건수는 총 4146건이었다.2019년 922건, 2020년 750건, 2021년 1283건, 2022년 853건, 올해 들어 8월까지 338건으로 매년 700건 넘게 발생했다.산재 미신고로 부과된 과태료도 5년간 257억3400만원에 달한다.산업안전보건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최근 5년간 산업기술 해외유출로 인한 피해액이 25조원에 달하지만 기술 유출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례는 9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실이 특허청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산업기술 해외유출 적발 건수는 84건아다.특히 유출된 산업기술의 약 3분의 1(31건)은 국가핵심기술인 것으로 드러났다.산업별로는 반도체가 29건으로 가장 많고 디스플레이 16건, 전기·전자·자동차가 8건, 기계가 7건,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네트웍스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 (이하 SBTi)’로부터 회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21일 밝혔다.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기준을 제공하고 목표를 검증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지난해 SBTi에 가입한 SK네트웍스는 단기 목표로 2021년 기준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1년까지 4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GS건설 모듈러 사업 자회사 단우드가 LG전자가 개발한 가전·공간 복합 상품인 ‘스마트코티지’를 유럽에 선보였다.GS건설은 지난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스마트코티지를 소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스마트코티지는 지난 5월부터 GS건설과 LG전자가 협력해 개발한 신개념 가전·공간 복합 상품이다. GS건설이 가진 모듈러 전문 기술과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과 에너지, 냉난방공조, 스마트홈 기술이 접목됐다.특히 이번 IFA 2023에 전시한 유럽형 스마트코티지에는 G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태광산업이 롯데홈쇼핑의 사옥 매입이 계열사 부당 지원이라며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지난 7월 이사회에서 결정한 서울 양평동 본사 건물 매입은 재무구조가 악화된 롯데그룹에 유동성을 지원해 주기 위한 차원”이라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창엽 롯데웰푸드 대표를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4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은 올해 7월 29일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가 등 이사진 9명이 모두 참석한 이사회에서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각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은 삼성전자·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 뮌헨에서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3’(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자동차 첨단 전장 기술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IAA는 세계 4대 모터쇼다. 70여년간 홀수 해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렸으나 2년 전인 2021년부터 뮌헨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동차 전시회에서 종합 모빌리티 전시회로 변화하는 의미를 담아 공식 명칭에 모빌리티를 추가했다.삼성전자는 이번에 처음 참가하는 IAA에서 메모리와 시스템LSI, 파운드리, LED 등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비롯한 국내 7곳에 핵심 전략산업인 반도체·2차전지·디스플레이 분야 특화단지를 구축한다.정부는 기반 시설 우선 구축,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인허가 패스트트랙 도입 등 전방위 지원으로 600조원대 규모로 예상되는 민간 투자를 적기에 이끌어내 3대 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회의를 열고 용인평택·구미(반도체), 청주·포항·새만금·울산(이차전지), 천안아산(디스플레이) 7곳을 국가첨
[현대경제신문 김재원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섬진흥원는 19일 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장애물 없는 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공사의 농어촌형 BF(Barrier Free)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섬 전문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협력해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무장애섬(BF ISLAND) 모델발굴 등 ESG 경영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협약서는 섬 지역을 대상으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정주 여건 개선 및 생활 서비스 확대, 연구·사업 실행 협력, 인적자원과 연구자료 바탕으로 국내외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세아상역과 쌍용건설이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내달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개채용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실시되는 그룹 공채로 세아상역은 해외영업과 구매(소싱), Style Design, Fabric R&D, Colorist, Sales Intelligence, IT , 재무, 비서, 해외법인 QA 등 총 10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쌍용건설은 건축과 토목, 전기, 설비, 플랜트, 안전, 재무회계 등 총 7개 분야에서 채용을 실시한다.공통 자격요건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 대강당에서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학습키트 만들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 임직원과 가족 50명이 참여했다.호반사랑나눔이는 미술 전문 강사의 교육을 받고, 에코백에 정성스럽게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완성 된 에코백에 문구세트, 물감, 텀블러 등을 담아 학습키트를 완성했다.이날 만든 학습키트는 구로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초등생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반도문화재단이 봄맞이 힐링콘서트 “The 행복”을 다음달 8일 오후 2시,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단지내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반도건설과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반도문화재단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야외 대면 문화행사로 시민들에게 새봄을 맞아 흥겨운 대중음악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공연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 K-POP과 학생과 청아한 보이스의 싱어송 라이터 주니엘의 식전 및 오프닝 무대로 시작한다. 이어서 트로트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