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 항공·물류
[기자수첩] 항공업 회복기로, 정부 결단 필요해
이소희 기자  |  lsh_96@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3.17  16:04:5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방역 빗장을 풀며 국경을 개방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국제선 확대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최근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등지 국가들이 잇따라 입국 규제 폐지 방침을 밝혔다. 방역 규제 완화에 착수한 것으로 우리 정부 또한 접종 완료한 해외 입국자에 대해 자가격리를 면제키로 했다.

입국 규제 완화 소식과 함께 여행 심리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항공업계에서도 국제선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운항 계획 마련에 나섰으나, 코로나 이전으로 복귀까진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이러니한 점은 국내 항공 업황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 팬데믹 상황 내지 외국 정부의 방역 조치가 아니라 우리 정부의 방역 규제 고수에 있다는 것이다.

국제선 운항을 위해선 노선 및 운항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허가는 물론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방역당국 승인도 받아야 하는데, 허가도 승인도 쉽사리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일상 회복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으나, 정기 노선 복구 및 운항 허가에 대한 정부 입장은 아직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고 시름하기도 했다.

지난 3여 년간 항공업계는 팬데믹에 따른 국제선 운항 중단 여파로 벼랑 끝 위기 상황을 겪고 오고 있다.

그나마 대형항공사(FSC)의 경우 화물 운송 물량 증가에 힘입어 국제선 여객 감소 손실을 일부 만회할 수 있었으나, 여객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는 달랐다. LCC는 소량의 현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특가 항공권을 내놓는 등 이른바 ‘출혈 경쟁’ 벌였고 일부는 자본잠식에 빠지기도 했다.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무착륙관광비행 등 활용 가능한 수단은 모두 동원했으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였다.

항공업계 정상화를 위해선 국제선 확대가 유일한 해법이고 그렇기에 이를 위한 규제 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방역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 홀로 규제를 완화하자는 게 아니다. 백신 접종률 증가와 더불어 세계 여러 나라의 일상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지금은 코로나 방역에 더해 그다음을 고려해야 할 때이기에 국재선 운항 재개에 대한 정부의 현명하고 과감한 선택이 있어야 할 것이라 본다. 

이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임기만료' 카드사 CEO, 각 사별 온도차 뚜렷

'임기만료' 카드사 CEO, 각 사별 온도차 뚜렷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연말 인사시즌을 맞아 카드업계 대표들의 연임 여...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신풍제약, 피라맥스 오미크론 변이 임상2상 종료
2
둔촌주공, 일반 분양 앞두고 옆집뷰·청약 미달 우려 '잡음'
3
비상 걸린 미국 ETF... 내년부터 PTP 투자자 '세금폭탄'
4
금호타이어, ‘2000억 규모’ 임금 소송 마무리 수순
5
[기자수첩] 금투세 도입, 그때는 맞아도 지금은 틀리다
6
이통3사, 커넥티드 카 선점 경쟁... 5G 기반 성장 기대
7
규제 풀린 수도권 알짜 단지 분양 관심 ‘UP’
8
[기획] 식품업계, 이색 팝업스토어 오픈..마케팅 강화
9
삼성·LG, XR 기기 시장 '눈독'...마이크로OLED 기술 경쟁 점화
10
롯데홈쇼핑 6개월 방송정지 행정소송 대법원 판결 임박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