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경미 기자] 엔씨소프트와 경영권 분쟁 중인 게임업체 넥슨이 최근 수년간 1조4천억원 이상을 게임업체 인수·투자에 쏟아붓고도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넥슨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엔씨소프트에 대해 경영권 확보 또는 투자 자금 회수 등의 결단을 내릴 필요성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투자업계·게임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넥슨은 2011년 12월 일본 증시 상장 무렵부터 지금까지 약 3년여 동안 국내외 게임업체 총 11곳 이상에 대해 인수·투자를 단행했다.2011년 10월 JCE엔
[현대경제신문 최영수 기자] 정유사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재고손실이 커 정유부문 실적이 사상 최악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오는 5일 실적발표를 앞둔 SK이노베이션도 37년만의 적자가 예상된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3분기까지 2천38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하지만 4분기에는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최대 6천억원 상당의 재고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SK이노베이션의 정제능력이 하루 80만배럴 수준으로 국내 전체의 40%에 달하기 때문에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손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LIG투자증권은 4일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4분기 개별기준 매출 9천554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 323억원에 약 8%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실적부진에 대해 "소매경기 부진과 샵인샵·로드샵의 자기잠식효과로 기존점 성장률이 지속 역신장 중이며 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하락했는데 샵인샵 전환으로 높아진 고정비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현대카드가 전업 카드사 중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리볼빙 등의 대출을 고금리 구간에 집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또 연체이자율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출 상품 별 평균금리도 상위권으로 설정했다.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금리 26~28%미만 구간에 업계에서 가장 높은 총 30.13%의 대출을 집중했다.집중도가 가장 낮은 하나카드(12.86%)와 비교해 17.27%, 현대카드 다음으로 높은 삼성카드(25.00%)보다도 5.13% 높은 수치다.장기카드대출(카드론)에서는 현대카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대다수 보험회사들이 금융소비자의 권리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또 일부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권고로 홈페이지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안내하고는 있지만 금융소비자가 찾기 힘든 곳에 게시하고 있어 제도 취지가 무색하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보험사는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 로그인을 해야만 금리인하 요구권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B보험사는 아예 홈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들이 놓치기 쉬운 곳에 금리인하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지난해 삼성카드와 삼성생명이 보유중이던 삼성 계열사들의 주식을 팔아 영업이익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주식을 처분해 4천861억원의 이익을 냈다.주식 매도와 같은 영업외 이익 덕에 인해 삼성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6천560억원으로 2013년(2천732억 대비)140.1% 급증했다.삼성카드는 지난해 4월 22일 삼성화재 주식 29만8천311주를 711억6천300만원에 삼성생명에 매도했다.6월에는 제일모직 주식 244만9천713주, 1천690여억원을 삼성전
‘금호’ 브랜드에 대한 상표권 소송의 1심 재판 선고 기일이 다가오면서 금호가(家) 박삼구·박찬구 회장 형제의 다툼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재판 결과에 따라 이들 형제 어느 쪽이든 상표 사용료에 대한 손해를 보는 등 출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4일 금호산업 등에 따르면 오는 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홍이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낸 상표권 이전등록 등 청구 소송에 대한 선고공판을 연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13년 9월 11일 금호석유화학을 상대로 ‘형식상 공동 상표권자로 등록돼 있는 상표권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이 면세점에서 해외 지역으로 매출 성장성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천788억원과 영업이익 893억원은 성과급 등 비용을 고려하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또 중국법인의 외형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이 올라간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의 부분별 실적은 국내 화장품의 경우 매출액 6천313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거뒀고 국내 생활용품은 매출액 934억원(+4.8%), 영업손실 73억원으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최근 금융권의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움직임에 대해 보험사들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또 담보가 확실해 채무불이행 확률이 거의 없는 보험약관대출도 10%에 가까운 금리를 적용해 금융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보험사들은 상품 별로 2%내외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대형사들도 경우 일부 신용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지만 부동산 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 등 대해 일정기간 또는 전 기간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했다. 반면 은행들은 지난달 I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 건설 진출 50년 만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발목이 잡히는 형국이다.중동지역 산유국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는데다 이미 수주한 공사도 공기지연 등의 추가 원가부담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는 앞으로 1년간 ‘라스 타누라(Ras Tanura) 클린퓨얼 및 아로마틱스 프로젝트’의 재입찰을 중단할 예정이다.최근 4개월 새 국제유가가 반토막나면서 석유수출로 국가 재정을 메우는 사우디아라비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1억1천244만5천원으로 집계돼 2013년(77억314만8천원)대비 109.2%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4억7천965만5천원으로 2013년(59억7천821만5천원)보다 108.5% 늘었다.매출은 2013년 316억9천477만6천원보다 144.2% 증가한 773억8천468만3천원으로 집계됐다.메리츠금융지주는 "캐피탈 사업 확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영업손실 1천156억1천326만6천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매출도 8천483억5천980만원으로 2013년(1조788억6천613만4천원)대비 21.4% 줄었으며 1천654억5천347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유안타증권은 "증권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한 수익 감소 및 대규모 관계회사의 자산 손상에 따라 적자가 났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5천381억290만6천원으로 집계돼 2013년(3천841억637만9천원)대비 40.1%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4천395억7천301만3천원으로 2013년(2천725억1천145만4천원)보다 61.3% 증가했다.매출은 2013년 10조3천590억6천26만원보다 40.0% 증가한 14조5천30억8천852만2천원으로 집계됐다.사측은 "회계년도 변경에 따른 기간 차이 및 투자수익 개선 등으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동부화재는 또 이날 보통주 1주단 14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안전관리위원회는 기존의 소방방재센터 중심 훈련을 롯데물산·롯데건설, 롯데월드몰 내 운영사, 입점 업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훈련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실제 상황과 유사한 안전 가상시뮬레이션 훈련도 함께 실시한다.또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안전상황실·안전점검파트·안전관리파트·홍보파트가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훈련 상황도 적용한다.비상상황이 발생되면 안전상황실에서 접수된 상황을 즉시 안전관리파트에 통보해 긴급 조치하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CJ제일제당의 쁘띠첼 미초는 3일 서울우유협동조합과 ‘초유’ 레시피를 개발하고 협업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초유’ 레시피는 음용식초와 우유를 함께 마시는 것으로 제철 과일인 딸기를 활용한 쉐이크 형태의 레시피다.딸기 3알과 미초 청포도 또는 미초 블루베리 200㎖와 우유 800㎖를 갈아서 만든 방식이며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쁘띠첼 미초와 서울우유는 이 레시피를 페이스북 등 SNS 채널에서 공동으로 알리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특히 할인점을
[현대경제신문 최정 기자] ‘세탁기 파손 논란’으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합의가 불발됐다.검찰은 조만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 조성진(59) 사장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지난주 삼성전자와 LG전자 양측 변호인을 불러 합의를 중재했다.이 자리에서 LG전자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으나 삼성전자 측은 LG전자 측의 사과가 ‘형식적’이라고 판단하고 고소 취하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합의가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병세가 호전되고 있지만 건강을 온전히 회복하지 못해 당분간 경영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일 중구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15 범금융 대토론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서 행장이 집에서 병원을 오가며 통원 치료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이어 "건강을 회복 중이나 당장 업무에 복귀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 회장은 그러나 서 행장의 구체적인 병세와 내달 서 행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행장 선출과 관련
[현대경제신문 이미향 기자] 포스코ICT는 경남 거제 옥포와 경기 남양주 아파트의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수주액은 옥포가 8개동 576세대에 200억원이며, 남양주는 5개동 466세대 140억원 규모다.포스코ICT는 아파트 통신·전기·주차 관제·공조·무인 택배시스템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미래형 통합관제시스템을 공급한다.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도 선보인다. 아파트 외부에는 태양광 패널·LED 조명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화를 지원한다.
여당 지도부가 연이어 '증세없는 복지'에 제동을 걸면서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질문에 답하는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유승민, 원유철(왼쪽)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취재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여당 지도부가 당장에 증세를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증세와 복지 논의를 시작하기로 한 만큼 증세 문제는 당면한 현실로 다가왔다. 정부는 경기가 확실한 회복 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인세 등 증세를 한다면 간신히 이어지는 회복의 흐름마저 끊길 우려가 있어 증세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77억3천586만8천원으로 집계돼 흑자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28억5천916만9천원으로 2013년대비 흑자전환했다.매출은 2013년 3조1천351억7천728만3천원에서 지난해 4조2천863억3천786만6천원으로 36.5% 늘었다.한화손보 측은 "회계기간 변경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와 손해율 개선 등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