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유, 연료유, 폐기물, 어항구역 확인 등 4가지 분야로 맞춤형 점검 추진

완도해양경찰서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하절기해양오염예방 테마점검을 실시한다.<사진=완도해경>
완도해양경찰서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하절기해양오염예방 테마점검을 실시한다.<사진=완도해경>

[현대경제신문 김궁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안성식)는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하절기 해양 이용객 증가와 태풍 내습 등 기상악화에 따른 오염사고에 대비하고자 20톤 미만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테마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완도, 강진, 해남, 장흥)에서 총 34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하였고, 그중 어선에 의한 사고가 19건으로 56%를 차지하며, 특히 하절기에 집중적으로(10건, 53%) 발생했다.

이번 테마점검은 잠재적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으로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사전 홍보와 계도 기간을 거쳐, 16일부터 2주간 집중 진행되며, 주요 점검사항은 ▲ 선박 발생 오염물질 적법처리 여부 ▲ 보일러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치 준수 여부 ▲ 어업 종류별 폐어구 관리 실태 확인 등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위기 상황임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테마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위법행위에 대하여는 강력히 처벌할 방침이나, 경미한 사항에 대하여는 현장에서 계도·교육하여 환경보호를 위한 어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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