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LF·신세계 등 할인전 돌입
작년 온라인 명품 시장 10% 성장

무신사 앱 <사진=연합뉴스>
무신사 앱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온라인에서 명품브랜드 할인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에서 명품과 뷰티 제품을 최대 7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는 ‘스타일 위크’를 개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프리미엄 아우터인 무스너클과 버버리 등 인기 브랜드 상품 등을 정가 대비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또한 매일 최대 10장의 명품 전용 20%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브랜드 별로 최대 2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명품 의류·신발·잡화 등 6만5천여개의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 라비아에서는 이번달 31일까지 ‘한번 더, 쎈 해외직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토리버치와 클럽모나코 등 인기 상품을 할인하고 이 프로모션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2천원 할인쿠폰을,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1만원 중복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LF는 LF몰에서 다음달 15일까지 몽클레어와 버버리, 노비스 등 명품 아우터와 겨울용 패션 액세서리 등 총 1천여 개의 아이템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럭셔리 역시즌전’을 진행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한 후 일주일간 명품 의류 전체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30% 신장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달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서 ‘럭셔리 아웃렛 역시즌 특가전’을 진행했다.

에르노와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요지야마모토 등 해외 브랜드 의류를 최대 68% 할인 판매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지난달 명품 편집숍 ‘무신사 부티크’를 열었다. 또한 부티크 전 상품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무신사 부티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인 프라다와 생로랑, 질샌더,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버버리, 톰브라운 등을 판매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으로도 명품 쇼핑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명품시장 규모는 1조5천9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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