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M상선>
<사진=SM상선>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M그룹의 해운 부문 계열사인 SM상선이 1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상장예비심사서를 제출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으로 예비심사에 소요되는 30일을 감안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M상선은 연초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원양선사이자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상장을 준비했다. 해운 및 건설 부문 합산 연결기준 2020년 매출액 약 1조 328억원, 영업이익 1천 406억원, 당기순이익 1천 76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또한 이뤄냈다. 실적 개선은 해운 시황 호황 지속으로 2021년에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 조직 대부분을 인수한 SM상선은 영업, 재무, 관리 등의 측면에서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테이너 운송 시장의 회복에 따라 향후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를 기업공개의 최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SM상선의 해운 부문은 아시아 역내 8개 노선과 미주 4개 노선을 운영 중인데 국내외 화주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수한 운영 시스템과 전문 인력들을 통한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기훈 SM상선 해운 부문 대표이사는 “현재의 호황에 안주하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해나가기 위한 기업 차원의 선제적 경쟁력 확보 등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기훈 대표이사는 16일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기도 했다.

‘어린이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어린이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운전 문화 정착을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공익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가자는 어린이 교통안전 구호 ‘1(일)단 멈춤! 2(이)쪽 저쪽! 3(삼)초 동안! 4(사)고 예방!’ 표어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SNS에 공유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면 된다.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의 지명으로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으며 다음 참여자로 남성해운 김용규 대표이사, PNC(부산신항만주식회사) 김명후 대표이사, 법무법인 바른 김재호 변호사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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