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전자는 9일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부산에 '삼성청년SW 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대전, 구미, 광주 캠퍼스에 이은 다섯번째 캠퍼스이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서울·수도권 다음으로 대학생이 많은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에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를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 시설을 추가로 개소했다.

'부울경 캠퍼스'는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내에 마련돼 연간 200명의 지역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1천320㎡ 규모의 '부울경 캠퍼스'는 실습 강의장, 취업상담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돼 교육생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K-디지털 인재양성 지원체계 구축'에 발맞춰,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기업 우수 인재 양성 프로그램 확대'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 인력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7월 시작하는 6기 교육생을 950명 선발한다. 내년부터는 규모를 기수당 약 1천150명으로 확대해 연간 2천300명 수준으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광주·부울경 캠퍼스와 같은 비수도권 지역에서의 교육 인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개소한 데 이어 타 지역에도 교육 시설 추가를 검토중에 있다.

개소식에는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과 이채익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과 이인용 CR담당 사장, 삼성전기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고동진 사장은 "이번 캠퍼스가 부울경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허브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