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 두고 내부 잡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에서 위탁 운영 중인 판교 소재 A어린이집 만3~4세 반에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가해자 신원 및 학대 피해에 대한 구체적 상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카카오에서는 경찰 조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으로, 이와 별도로 사내 또 다른 직장어린이집에 대한 아동학대 피해사례가 있는지를 자체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 직원들 사이에선 이번 사태에 대한 공론화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가해 교사의 신원 및 사건 정황 등을 외부에 공개해 추가적인 학대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어린이집 운영 중단 등의 사태를 막기 위해 가해 교사를 처벌하는 수준에서 이번 사건을 마무리하는 게 나을 것이란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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