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교체 필요 없이 영구적 사용 가능

<사진=KBI그룹>
<사진=KBI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KBI그룹 자동차부품 부문 공조(空調)전문기업 케이비오토텍(KB오토텍)은 버스용 ‘고전압 공기청정기’를 개발, 지난해 12월부터 시범 장착해 운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케이비오토텍은 갑을오토텍에서 사명을 변경한 201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고전압 공기청정기’를 개발 완료, 청주와 제주지역 버스에 시범 장착해 테스트 운행 중이다.

해당 버스용 공기청정기는 필터 교체 필요 없이 고전압 전기 집진방식으로 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 필터 교체로 인한 산업폐기물 처리 문제와 하절기 에어컨 성능을 감소시키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오나이저와 UV-A LED, UV-C LED, 광촉매를 장착해 공기청정기능 외에 살균과 바이러스 제거기능을 추가했고 GPS와 통신 모듈을 통해 버스 내 미세먼지 농도 측정 데이터를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또한 각 지자제 및 운수회사에서 전송받은 미세먼지농도 측정 데이터를 버스 이용 고객들에게 웹을 통해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다.

‘고전압 공기청정기’ 설치를 통해 버스 실내에 유입된 유해한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해 내부 공기를 청결하게 함으로써 버스 이용 고객에게는 보다 더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케이비오토텍 관계자는 “상용차의 에어컨 기능에 집중되었던 케이비오토텍의 제품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제거하며 공기의 질을 관리하는 제품까지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도 탑승자의 안락함을 위해 실내공기의 적정 온도와 청정함을 제공하는 제품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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