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유통비 절감 통한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종합물류유통기업 현대글로비스가 상용차 생산체제의 핵심역할을 하게 될 전주KD(Knock Down)센터를 오픈했다.

22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전주KD센터가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테크노밸리 내 건축면적 7천769㎡(2천350평) 규모로 건립됐다고 밝혔다.

전주KD센터에서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200여개 부품 협력사로부터 조달한 3천여개 KD부품을 중국 쓰촨성 쯔양시의 ‘쓰촨현대기차유한공사(이하 쓰촨현대)’ 상용차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2010년에 현대자동차와 중국 상용차 업체인 쓰촨남준기차집단유한공사가 설립한 합작사 쓰촨현대는 올 상반기 중 상용차 공장을 완공한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현지에서 쓰촨현대가 생산할 중형버스 ‘카운티’(현지명 캉언디)를 비롯해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와 중형트럭 ‘마이티’의 KD부품을 현지 생산 계획에 맞춰 공급하게 된다.

특히 현대글로비스는 국내 광양항에서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중국 상하이항으로 운송한 뒤 상하이에서 루저우까지 2천400km를 양쯔강 내륙 운하를 운행하는 바지선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KD부품 발주는 물론 조달, 포장, 수출, 그리고 중국 현지 운송 및 JIT(Just In Time) 납입 등을 통해 쓰촨현대의 물류비 절감과 현지 공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의 KD사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완성차 생산 부품을 국내에서 포장 및 수출한 뒤 이를 해외에서 조립해 완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제공하는 종합 물류유통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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