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새로운 자회사
"경영 효율성 높일 전략"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LF가 던스트 사업부문을 분할해 ‘씨티닷츠’ 독립법인을 신규 설립했다.

LF는 사내벤처로 인큐베이팅 하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를 분할해 독립법인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지난 2019년 2월 LF의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약 2년 2개월 만에 새로운 자회사로 출범하게 됐다.

LF는 이번 독립법인 설립으로 해당 사업부문의 자율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해 빠르고 유연한 벤처 정신을 고취시키고, 급변하는 환경 속 경영 효율성을 높일 전략이다.

던스트는 LF 최초의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고감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스핀오프(회사분할) 제도를 도입해 배출한 스타트업의 첫 사례다.

젊은 감각의 MZ 세대 직원들을 주축으로 기획과 생산, 영업, 마케팅 등에 걸친 모든 의사결정을 절차나 규정에 얽매이지 않는 혁신적인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이에 따라 단기간 내 흑자전환에 성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며 독립법인 출범의 기틀을 다졌다.

오규식 LF 부회장은 “던스트의 독립법인 출범은 전사적 차원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발판 삼아 스타트업에 도전하고 스스로가 벤처기업의 실질적인 주인이 돼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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