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 휴대용 VR기기 U+슬림 VR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U+슬림VR은 LG유플러스가 지난 해 11월 출시한 휴대폰 삽입형 VR기기로, 편안한 착용감과 휴대성이 특징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기존 VR기기의 경우 장시간 착용시 휴대폰 발열로 인한 렌즈 내·외부 온도 차로 습기가 발생했으나, 해당 기기는 전면 상단에 발열판이 설치돼 김서림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준다고 소개했다.

착용감 관련해선 눈과 렌즈, 휴대폰 사이 적합한 거리를 측정해 이를 기준으로 전체 외관 두께를 최소화했고, 헤어밴드는 기존 좌우형에서 상단에 추가로 밴드를 연결, 제품 무게를 분산시켰다고 밝혔다. 

또 기기와 맞닿는 얼굴 피부 접촉면의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고무 대신 천 재질로 얼굴 형상을 본떠 페이스 쿠션을 만들었고, 페이스 쿠션은 외부로부터 빛을 최대한 차단시켜 콘텐츠 시청 방해요인을 없앴다고 부연했다.

U+슬림 VR은 후면에 커버를 만들어 페이스쿠션, 렌즈, 헤어밴드 등 부속품을 내장할 수 있는 슬라이드 구조로 제작됐으며, 휴대폰을 고정하는 밴드를 천 재질로 제작해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을 수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 디자인을 담당한 이은경 LG유플러스 선행UX팀 책임은 “언제든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한 휴대성’과 콘텐츠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편안한 착용감’을 최우선으로 고민해서 디자인했다“며, “LG유플러스의 고객분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안하게 VR 콘텐츠를 감상하며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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