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창작 공간·작가 교류 프로그램 등 지원

H 아트랩 작가 작업실 전경. <사진=호반그룹>
H 아트랩 작가 작업실 전경. <사진=호반그룹>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호반그룹의 태성문화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태성문화재단은 ‘H 아트랩’ 1기 작가들의 입주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H 아트랩은 태성문화재단과 캔파운데이션이 협력해 예술가와 미술 이론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작공간과 교류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H 아트랩은 작년 12월 한 달간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 작가와 이론가들의 온라인 신청을 받았다. 첫 모집임에도 430여 명의 작가, 이론가들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두 차례의 내·외부 미술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회화, 미디어, 아트 테크놀로지,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과 연구·출판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론가들이 선정됐다.

H 아트랩 1기 작가들은 이달부터 2022년 2월까지 1년간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호반파크 내에 개인 창작공간과 전시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태성문화재단은 선배 작가와의 만남, 입주 작가와 미술 이론가 매칭, 오픈 스튜디오 개최, 강연·출판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작가로는 김영남×구혜영, 나나와 펠릭스 팀과 박혜수, 이여운, 이장원이 선정됐으며 이들과 교류해 문화예술 연구에 매진할 이론가로 김보라, 조숙현, 조재연이 선정됐다. 또 원로 선배작가인 이강소, 김보희도 입주해 이들과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태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이 많다고 들었다"며 "태성문화재단은 이번 H 아트랩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가와 미술 이론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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