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내 노선망 더욱 확대

[현대경제신문 송아랑 기자]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 하늘길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11일 대한항공은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이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2010년 11월 스카이팀 가입의향서에 서명한 후 정식 회원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을 거쳐 최근 스카이팀에 공식 가입하게 됐다.

스카이팀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회원사로 영입함으로써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지역을 여행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스케줄과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178개국 1천64개 취항지로 확대되며, 연간 5억8천8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항공동맹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스카이팀은 “지속적인 신규 회원사 영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해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전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이번 정식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 회원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중국남방항공, 체코항공 등을 포함해 총 20개로 늘어나게 됐다.

한편 지난 1949년에 설립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현재 110대의 항공기로 인도네시아 국내선 40개도시 및 국제선 24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 1989년부터 취항해 현재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에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도 공동 운항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