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초상’·성장 3부작 상영
관람객에게는 배지 증정

CGV아트하우스셀린 시아마 감독 영화 특별상영 홍보 포스터 <사진=CGV>
CGV아트하우스셀린 시아마 감독 영화 특별상영 홍보 포스터 <사진=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아트하우스에서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 4편이 상영된다.

CGV는 이번달 22일부터 셀린 시아마 감독 영화 4편을 CGV명동을 비롯한 전국 9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특별 상영한다고 7일 밝혔다.

셀린 시아마는 지난해 1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개봉을 시작으로 국내 예술영화 관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팬덤을 형성한 화제의 감독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흥행 이후 전작들의 국내 개봉도 이뤄지며 지난해 한 해 동안 ‘톰보이’, ‘워터 릴리스’, ‘걸후드’를 연달아 국내에 선보였다.

먼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영원히 꺼지지 않을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다.

여성의 삶과 사랑을 섬세한 감정 표현과 그림 같은 영상으로 담아내 호평받으며 약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020년 CGV아트하우스 최다 관객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톰보이는 2011년 작품으로 성별과 상관없이 내가 원하는 나이고 싶은 10살 미카엘(조 허란)의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여름 이야기를 담았다.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 수상을 비롯한 국제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워터 릴리스는 2007년 공개된 셀린 시아마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생애 처음 사랑에 빠져들고 사랑에 뛰어드는 세 소녀 마리(폴린 아콰르), 플로리안(아델 에넬), 안나(루이즈 블라쉬르)의 성장 드라마다.

예기치 못한 순간 사랑에 빠져버린 10대 소녀의 욕망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려내 찬사를 받았고 제60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과 황금 카메라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 걸후드는 워터 릴리스, 톰보이와 함께 셀린 시아마의 성장 3부작으로 불린다. 사회적 압력 속에 놓인 소녀들이 주인공인 영화로 집, 학교 어디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마리엠(카리자 투레)이 세 친구를 만나 반짝이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찬란한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프랑스 개봉 당시 성장 3부작 중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특별 상영에서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관람한 고객들에게는 2020년 품절 대란으로 화제를 모았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아티스트 배지를, 톰보이·워터릴리스·걸후드를 관람한 고객에게는 워터 릴리스 배지를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CGV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원재 CGV아트하우스 파트장은 “셀린 시아마는 지난해 아트하우스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이라며 “새해를 시작하며 성장, 편견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감각적인 연출로 보여주는 젊은 거장의 작품을 꼭 만나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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