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와 파트너링 추진
“홍보·공동연구·기술이전 논의”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파멥신이 바이오 유럽 2020(Bio Europe 2020)에서 올린베시맙(Olinvacimab)을 알린다.

파멥신은 이번달 26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바이오 유럽 2020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바이오 유럽은 올해 26회를 맞은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포럼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USA 다음으로 큰 행사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3천명 이상의 바이오 산업관계자들이 참가해 최신 바이오 기술과 연구 성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파멥신은 약 20여개의 상위 글로벌 제약사, 중견 제약사와 혈관성장인자수용체-2(anti-VEGFR2) 항체 올린베시맙과 PMC-403, PMC-309에 대한 홍보·공동연구·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파멥신은 글로벌 제약사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방식으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과 재발성 교모세포종(rGBM) 환자에 대한 올린베시맙의 글로벌 임상1b상 두 건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제13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와 2020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중간 결과에 따르면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요법은 두 임상시험 모두에서 1차 평가 변수였던 약물제한독성(DLT)과 안전성을 충족했다.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시험에서는 긍정적인 효능도 관찰됐다.

파멥신은 올해 말 두 임상이 마무리되면 MSD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에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임상2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 PMC-403은 구멍이 뚫려 있는 등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신생혈관과 혈관성 질환으로 인해 망가진 기존 혈관을 정상화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혈관성 질환인 노인성황반병증(AMD)과 당뇨성 망막병증(D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주요 증상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그리고 다양한 신장질환 등 혈관과 관련된 모든 신체 질환 치료제로의 확장성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파멥신은 지난 6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PMC-403의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에 안질환을 적응증(치료 범위)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1상 시작을 목표하고 있다.

파멥신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 참여로 이뤄지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에서 자사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소개하고 대상 기업들의 수요와 약물 개발 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다른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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