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사업계획 공개…배당·이사 선임 등 원안대로 통과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이 “올해 항결핵제와 항암제 사업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엄대식 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열린 제7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국내 사업분야에서 자사 신약인 ‘슈가논’과 ‘모티리톤’의 매출 확대, 해외 사업 분야에서는 캔 박카스 외에도 항결핵제 사업을 확대할 것이고 항암제 분야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기주총에서는 제7기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와 연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제7기 영업보고에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액 6천12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9%, 44.5% 성장한 수치다.

아울러 동아에스티는 보통주 1주당 1천원의 현금배당 실시도 의결했다.

PA-Partners 행정사무소 김학준 대표가 사외이사로 신규선임 됐다. 김학준 대표는 지난 2월 개최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외이사로 추천받았다.

동아에스티 이주섭 생산본부장과 이성근 경영관리본부장이 사내이사로, 류재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선임 됐다.

류재상 교수는 현재 동아에스티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의사결정 주체인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운영 중이다. 사외이사가 과반인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전원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주총 의장으로는 엄 회장이 나섰다.

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당뇨병 치료제 ‘DA-1241’이 미국1b상,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가 국내 2상,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1상 등이 완료됐고 항암제 분야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37001의 인증, 부적절한 비용 집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회계감사 명령어(Audit Command Language·ACL)시스템 도입 등으로 공정경쟁규약(Compliance·CP)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며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는 선도 기업이 되고자 체계적으로 중장기적인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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