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삼성카드는 2019년 5월 23일 코스트코와의 제휴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코스트코 제휴 카드 및 서비스를 변경해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가 국내에 진출한 이래 18년동안 가맹점 독점 계약을 맺어왔으나, 지난 8월 현대카드가 코스트코와 독점 제휴를 새로 맺음에 따라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제휴는 내년 5월 23일부로 종료된다.

삼성카드는 코스트코 제휴 카드(코스트코 리워드, 코스트코 아멕스, 코스트코 삼성카드 등 3종) 이용 고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포인트 적립처 및 사용처를 확대 변경한다.

코스트코 사용금액의 1%를 코스트코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기존 제휴카드 서비스는 3대 할인점(이마트(트레이더스 포함),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사용한 금액의 1%를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적립해 주는 서비스로 변경한다.

또 적립되는 포인트도 바우처로 전환해 코스트코에서만 사용 가능한 기존 포인트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삼성카드 빅포인트로 변경해 사용처를 확대했다.

삼성카드 빅포인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메가박스·파리바게뜨 등 삼성카드 보너스클럽 사용, 연회비 납부, 결제대금 차감, 은행 계좌를 통한 인출 등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이다.

이외에도 연간 30만원 이상 코스트코 이용시 삼성카드 연회비를 면제해 주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3대 할인점에서 30만원 이용시 연회비가 면제 되도록 변경한다.

코스트코 제휴카드 소지 고객은 삼성카드와 코스트코의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별도의 카드 발급없이 기존 카드로 코스트코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변경된 서비스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제휴카드 외 일반 카드에 탑재돼 있는 코스트코 이용금액에 대한 할인 및 빅포인트 적립 서비스의 경우 할인 및 적립 대상을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으로 변경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였다.

변경된 서비스는 제휴 계약 종료 후 2019년 5월 24일부터 적용되며, 삼성카드는 고객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초부터 홈페이지, 이메일, 청구서,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고객에게 코스트코와의 제휴 종료를 안내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코스트코와의 제휴 계약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결론적으로 제휴가 종료돼 고객들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리며 앞으로 국내 주요 할인점에서 더 큰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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