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워셔·미세먼지 신호등·자동환기시스템 등 미세먼지 차단 특화 시스템 적용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사진=한라>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투시도 <사진=한라>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라는 이달 분양하는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에 에어워셔(미세먼지 제거기)를 비롯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어워셔는 한라 고유의 특화상품으로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가장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 독일 iF DESIGN AWARD(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016년 ‘WINNER’ 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에어워셔 상부 및 몸체에 10개의 에어노즐이 몸에 붙은 미세먼지 제거를 도와준다. 기기에 장착된 LCD 패널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실시간 대기환경정보를 제공한다. 원적외선 조명을 통한 살균까지 가능해 더욱 안심이다.

또한 단지 내 미세먼지 상태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수준을 체크해 실외활동 등 대비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걱정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체육관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500㎡ 규모의 편백나무 삼림욕장도 단지 내 조성돼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로 단지 내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에어워셔’ <사진=한라>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에어워셔’ <사진=한라>

지난 3월 국내 대기환경기준이 강화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초미세먼지(PM-2.5) ‘나쁨’ 수준 일수는 12일에서 57일로 늘어났다.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미세먼지(PM-10) 오염도는 63㎍/㎥를 보였다. 이는 2015년 5월 45㎍/㎥, 2016년 5월 5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미세먼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호흡기계 감염을 초래하고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등 건강 악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미세먼지에 노출된 어린이에게는 호흡기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 건설업계도 분양 단지에 미세먼지 차단 특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팀장은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걱정이 높아지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적용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며 “아이를 키우는 젊은 수요층은 물론 연령대가 높은 수요자들도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염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같은 특화 시스템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수청지구 공동1블록 내 들어선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7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0㎡로 전체 839가구다. 면적별로는 59㎡ 390가구, 74㎡ 178가구, 84㎡ 266가구, 101㎡ 2가구, 110㎡ 3 가구다.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견본주택은 6월말 오픈 예정이다.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에어워셔’ <사진=한라>
당진 수청 한라비발디 ‘에어워셔’ <사진=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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