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재건축·신도시 아파트 주목해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주] 이번달 분양 물량은 약 6만가구다. 올해 월간 분양 중 최대 규모다. 대선으로 인해 미뤄졌던 3~4월 공급 물량이 한꺼번에 풀린 영향이다. 분양 물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아파트를 고르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대단지나 재건축·신도시 등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아파트 단지 위주로 선별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강메트로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한강메트로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4천세대 대단지’ 한강메트로자이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짓는 ‘한강메트로자이’를 분양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1~3단지 33개동 4천229가구다. GS건설은 이중 1차로 1~2단지 3천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59~99㎡ 1천142가구와 전용면적 24·49㎡ 오피스텔 200실로 구성되며 2단지는 전용면적 59~134㎡ 아파트 2천456가구 규모다. 김포에서 가장 높은 최고 44층으로 건설된다.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에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유리하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역만 경유하면 공항철도·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어 마곡,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여의도, 광화문은 물론 강남 접근성까지 좋아진다.

또 한강메트로자이가 들어서는 김포는 11·3 부동산대책의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청약 부담도 적다. 5년 내 아파트 당첨 기록, 세대주 여부 등에 무관하게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보라매 SK뷰 투시도. <사진=SK건설>
보라매 SK뷰 투시도. <사진=SK건설>

‘신길뉴타운 첫 분양’ 보라매 SK뷰

SK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을 재개발하는 ‘보라매 SK뷰’를 분양한다.

보라매 SK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1천546가구 규모로 이중 74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신길5구역은 신길뉴타운에서도 가장 입지가 우수한 곳이다. 올해 신길뉴타운에서 공급되는 4개 단지 중 가장 크다.

보라매 SK뷰는 교통·교육·자연·생활환경이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췄다. 7호선 보라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의대방로를 통해 여의도까지 10분내에 갈 수 있다.

9호선 샛강역과 서울대역을 잇는 신림경전철과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이 단지는 SK텔레콤의 음성 인식 스마트홈 시스템이 도입된다.

음성인식 AI기기 ‘누구(NUGU)’와 스마트폰을 통해 조명과 난방 및 가스밸브 조작 등의 기능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SKT 스마트홈 로고가 있는 가전기기를 설치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인천 논현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인천 논현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풍부한 대기 수요’ 인천 논현 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 공동 1BL 일대에 짓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인천 논현·한화지구 논현동에서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공동주택 부지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동 전용면적 61~70㎡ 754가구 규모다.

논현·한화지구는 시흥·부천과 가깝고 남동인더스파크의 배후 주거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또 교육환경과 편의시설 등의 주거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만 입주한지 10년 이내의 소형 아파트가 거의 없어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지역이다.

이 단지는 수인선 소래포구역을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다. 영동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화도로, 서울 제1·2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소래초등학교와 논현초·중·고교,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등도 가까이에 있다.

분양가는 주변 지역의 입주 10년차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전용 3.3㎡당 900만원대에서 1천100만원대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고덕재건축 첫 분양’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전용면적은 59~122㎡ 1천859가구 규모로 이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고덕재건축단지 중 올해 처음으로 분양되는 단지다.

고덕재건축단지는 신도시급인 약 2만가구 규모로 재건축돼 시장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고덕역이 가깝고 천호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이동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상일동산과 명일공원, 고덕천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변 환경을 지녔다. 일부 세대에서는 명일공원 조망도 가능하며 명일역에서 올림픽공원을 잇는 산책 코스인 강동그린웨이(12.7km)도 가깝다.

단지 바로 옆에는 상일여중·고교가 있으며 강동구의 전통 명문인 한영중·고교, 한영외국어고등학교, 고일초등학교도 도보권에 있다. 학원가도 단지 1km 내에 있어 학군도 우수한 편이다.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강동아트센터, 강동경희대병원, 고덕사회체육센터 등의 생활·문화 편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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