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들의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 행사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제주도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행사에 참가한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들과 한화생명 강상보
   제주지역단장(우측에서 네번째), 제주 라파의집 홍경희 원장(우측에서 세번째)이 제주 감귤
   박물관을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한화생명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간 제주도에서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들을 대상으로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이 후원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한다.

이 행사는 만성 신부전 환우는 매일 투석을 받아야 해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없고, 집에만 머물게 되면서 점점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환우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첫 시행됐다. 이후 환우들의 따뜻한 반응에 힘입어 올해 시행부터는 예산도 두 배로 늘리고 여행 횟수도 4회에서 12회로 늘려서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총 12회 중 1차 행사로 사연을 접수해 채택된 만성신부전 환우 부부 3쌍이 참가했다. 세 부부는 만성신부전 환우들의 종합휴양시설인 ‘제주 라파의 집’에 머물며, 이틀에 한번씩 4~5시간 동안 투석을 받으며 제주 지역을 관광하게 된다.

라파의 집에는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고, 관광할 때도 간호사와 한화생명 봉사자가 동행해 환우들의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인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한화생명은 올해 실시하는 12번의 행사를 후원하면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11인승 승합차 한대도 기증했고, 제주지역 한화생명 봉사자들은 혈액 투석과 식사, 관광을 돕는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이 행사는 매회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 1명씩 4쌍 8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차 행사는 내달 22일부터 26일까지며, 3차 행사는 내달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4차 이후부터 행사 참여를 원하시는 만성신부전 환우 가족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www.donor.or.kr)에 공지사항을 참고해 사연을 접수하면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이번 1차 행사에 참가하는 환우 부부는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했다.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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