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손길,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KDB산업은행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편집자주] 올해로 창립 62년을 맞아 KDB산업은행은 통합산은으로 출범 후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도 KDB산업은행만이 가진 특별한 역량을 활용해 실질적인 사회공헌효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누는 손길, 따뜻한 세상’이라는 비전으로 교육·문화 나눔 활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실천적인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산업은행이 삼성농아원과 함께 연 '사랑 나눔 바자회'에 참석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0월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산업은행이 삼성농아원과 함께 연 '사랑 나눔 바자회'에 참석해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회공헌단·KDB나눔재단’ 투트랙 방식

KDB산업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은행 내 ‘사회공헌단’의 공헌사업과 ‘KDB나눔재단’의 복지사업으로 나뉜다.

전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한 사회공헌단은 자원봉사활동과 다양한 사랑나누기 행사, 농촌마을과 군부대와의 자매결연을 통한 지원활동, 소외계층과의 나눔활동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KDB나눔재단은 청년 및 소외계층 창업 지원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설정해 취약계층 복지시설지원, 소외계층 청소년 장학사업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재외동포 연수 및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해외지원 사업으로 국제긴급구호사업을 계속 추진 중에 있다.

이웃·나라·교육·문화사랑 정신 실천 ‘사회공헌단’

우선 ‘이웃사랑’ 분야에서는 산은가족자원봉사단이 지난 1996년부터 주몽재활원과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성모자애보육원 등의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작년 ‘1인 1봉사활동’을 확대 추진하면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구촌사랑나눔, 서울SOS어린이마을, 암사재활원, 라파엘의집,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등의 신규 복지시설에도 매월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겨울철 시민들을 위해 55일간 여의도공원 내 아이스링크를 신설해 시민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KDB산업은행은 올해 창립62주년을 맞아 복지시설과 함께 하는 사랑나눔 봄꽃축제를 개최했다. 1996년부터 결연을 맺고 20여년간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후원을 해온 삼성농아원, 서울성로원, 주몽재활원, 성모자애드림힐 등 4개 복지시설의 원생, 교사,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을 초청해 다양하고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즐겼다.

산업은행 미술부 동호회와 자원봉사자들이 10월 24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칙칙하고 단조로운 회색빛 콘크리트 담벼락을 생기넘치는 총천연색의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산업은행 미술부 동호회와 자원봉사자들이 10월 24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아 칙칙하고 단조로운 회색빛 콘크리트 담벼락을 생기넘치는 총천연색의 미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활동으로는 단연 ‘사랑나누기-산은가족 헌혈 캠페인’이 꼽힌다. 헌혈 캠페인은 1998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7월에 진행한 헌혈캠페인에는 200여명이 참여해 모든 헌혈자들이 헌혈 증서를 기증했다.

KDB산업은행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매년 1만포기가 넘는 김치를 담그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작년 11월 3일~4일까지 이틀에 걸쳐 1만2천500포기를 담가 서울시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가정, 복지시설에 전달했고 올해도 11월 8~9일 이틀에 걸쳐 1만2천500포기의 김장을 담가 새로운 복지시설인 홀트아동복지회, 민들레국수집 등을 추가해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연말에는 임직원들이 사랑나누기 성금모금에 동참하고 은행에서는 모금액에 매칭해 지원하고 있으며 합산한 전체 성금액으로 전 본점 부서와 지점들이 저소득 소외계층에 따뜻한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나라사랑’은 ‘농촌사랑 1사1촌 운동’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으로 대표된다. 지난 2004년 8월 강원도 철원군 양지리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KDB산업은행은 농번기에는 모종심기, 고추따기 등의 농촌봉사활동, 수확기에는 철원 오대쌀 구매 캠페인, 고춧가루 구입 등을 전개 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산업은행 자원봉사자와 서울나우병원(분당) 의료진과 함께 양지리마을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2012년 5월에는 강원도 화천지역에 위치한 육군 제7보병사단과 ‘1사 1병영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7사단 페스티벌 행사 후원, 세탁기 및 도서 등 위문품 전달, 장교·하사관 부부 및 모범장병 문화공연 초청, 산업은행 임직원 안보현장 체험, 7사단 출신 장병 인턴행원 채용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사랑’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KDB산업은행은 JA-KOREA 봉사단과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을 2월 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도림초등학교에서 진행였다. 7월에는 휘봉초등학교와 등현초등학교에서 경제교육도 진행했다.

한편 올해 33회째를 맞는 도서벽지 어린이 서울 초청 행사에 인천 대청도 소재 대청초등학교 어린이들과 충북 보은 소재 산외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서울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3박 4일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문화사랑’으로는 국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메세나활동 뿐만 아니라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소회계층을 위한 문화나눔행사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이 9일 서울 여의도 본점 KDB공원에서 이순남 서울시 새마을 부녀회장(오른쪽) 등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가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이 9일 서울 여의도 본점 KDB공원에서 이순남 서울시 새마을 부녀회장(오른쪽) 등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가해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청년·소외계층 자립·일자리 창출 주력 ‘KDB나눔재단’

2007년 설립된 KDB나눔재단은 청년과 소외계층 등 사회책임지원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설정, 정성을 쏟고 있다.

저소득 빈곤층과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마이크로크레딧인 KDB창업지원기금사업은 지난 2005년 1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44억원을 지원해 192명의 영세자영업자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했다.

장학금 사업을 통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들을 일으켜 세워주고 있다. 지난 2006년 1월 직원들의 급여에서 1만원 미만의 끝전을 모으고 은행이 매칭 기부해 마련한 기금을 출발점으로 해 지금까지 843명에게 약 4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2013년 9월 27일에는 ‘KDB청년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총 7억원에 달하는 사업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총 350여개 기업이 참가한 이 대회는 그 동안 국내 창업경진대회들이 대학창업동아리 등 주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것과는 달리 본격적인 창업단계에 들어선 
초기창업자(Start-up 기업)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고수준의 창업경진대회다.

2014년부터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KDB스타트업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데모데이 참가한 9개팀은 총 240여개 예비 또는 초기창업자 중에서 심사를 통해 1차로 선정된 25개팀이 사업화 멘토링 과정 등 동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사업역량을 발전시켜 최종 선발됐다.

프로그램의 교육․멘토링 과정은 창업캠프를 시작으로 창업 선배인 벤처기업의 경영인을 비롯해 전문 엑셀러레이터, 투자·마케팅·재무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 의해 약 3개월간 현장밀착형으로 진행됐다. 

2015년에는 예비 창업자의 사업 성공을 높이기 전담 멘토링을 강화하고 ‘KDB 스타트업 카페’를 개설해 실질적인 협업공간의 제공 및 현장실습을 확대했다.

공모를 통해 총 313개 팀 중 15개 팀을 선발해 창업준비를 위한 24시간 열린 공간과 시제품 제작지원, 선배 창업자 및 투자자 등의 멘토링,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역량강화를 지원했다.

또 11월 5일 데모데이를 개최해 시상팀에게는 총상금 1억5천만원을 지급했다. 아울러 청년창업문화 육성을 위해 공중파와 연계해 ‘창업가 타고나는가? 만들어지는가?’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 창업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올해는 창업 전주기에 맞는 단계별 지원을 체계화를 통해 예비 및 초기 스타트업의 실전 창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모를 통해 총 469팀 중 20개 팀을 선발해 3개월 동안 사업화 교육 및 정기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10월 데모데이를 개최해 10개팀에게 총상금 2억원을 지급했다. 기구축된 인적 네트워크와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로써 지난 3년간 ‘KDB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 교육·멘토링 및 사업비 지원 등에 총 28억원을 지원한 결과 9개팀이 외부 기관 투자 유치에 성공해 사업을 진행 중이며 SNS에너지와 같이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팀도 배출됐다.

산업은행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끌어온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창조경제의 밑거름인 ‘성장사다리펀드’에 적극 참여하는 등 은행 본연의 업무를 통해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KDB산업은행만이 가진 역량과 장점을 발휘하여 다양하고 특색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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