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오후 7시 25분 피지로 출발하는 KE137편 A330-200 항공기를 통해 현지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건빵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긴급 구호품이 항공기에 실리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오후 7시 25분 피지로 출발하는 KE137편 A330-200 항공기를 통해 현지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건빵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대한항공의 긴급 구호품이 항공기에 실리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이 최근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피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품을 보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오후 7시 25분 피지로 출발하는 KE137편 A330-200 항공기를 통해 현지 이재민들에게 생수와 건빵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또 피지 대사관에서 수집한 의류 등 구호물품도 무상 수송할 예정이다.

피지에는 지난달 20일 최대 풍속 325km/h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남반구 사상 최악의 사이클론 ‘윈스톤’이 상륙해 40여명의 사망자와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같은 이재민은 피지 전체 인구의 5.5%에 달하는 규모다.

대한항공이 이날 인천발 피지행 여객기로 무상 지원하는 구호품은 생수 제주퓨어워터 9천ℓ, 건빵 등으로 현지 재난대책본부를 통해 이재민에게 전달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미얀마 홍수, 네팔 대지진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생수, 담요 등 구호품 지원과 구호물품 무상 수송을 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홍수 등 재해 재난 지역에 구호품을 수송하는 등 인도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활동으로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나눔 경영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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