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석 부회장 “공유가치창출 큰 사업…다양한 노력 할 것”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앞 열 오른쪽)이 지난 2일 W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CSV포터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앞 열 왼쪽)로부터 트로피를 수여받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앞 열 오른쪽)이 지난 2일 W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회 CSV포터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앞 열 왼쪽)로부터 트로피를 수여받은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대한통운이 제2회 CSV포터상에서 ‘프로젝트 효과성 부문’상을 수상했다. CSV는 Creating Shared Value의 약자로 공유가치창출을 뜻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일 열린 제2회 CSV포터상 시상식에서 실버택배를 회사의 핵심 사업과 연계해 시니어 일자리 창출하고 공유가치창출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아 프로젝트부문 효과성 분야 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CSV경영의 개념을 처음 주창한 마이클 포터(Michal Eugene Porter)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이름을 딴 것으로 올해로 두번째 시상이 진행됐다.

마이클 포터 교수와 전문 심사위원들이 엄정한 평가 과정을 거쳐 뛰어난 CSV사업활동을 보인 수상자를 확정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13년부터 CJ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실버택배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일자리 창출, 친환경, 동반성장이라는 3대 핵심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실버택배는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의 거점을 중심으로 시니어들이 물품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서울, 부산, 경남 등 11개시, 70여개 거점에서 500여명의 시니어 인력이 전동 카트, 전동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배송장비를 이용해 택배 배송에 나서며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부산 동구와 서울 은평·성북구, 파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SH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대한노인회,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실버택배 확산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실버택배 사업 활성화를 통해 2016년까지 시니어 일자리 1천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은 “실버택배는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적 환경을 발전시켜 나가는 공유가치창출 효과가 큰 사업”이라며 “사회와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여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CSV사업모델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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