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및 경젱력 강화 기대"

UL 무선 시험소 개소식 기념 테이프 커팅식 모습. 왼쪽부터 ▲UL 컨슈머 테크놀리지 사업 스티븐 커크 부사장, ▲UL 컨슈머 사업부문 사지브 제수다스 사장, ▲UL 키스 윌리엄스 회장, ▲UL 아태지역 제이슨 피셔 사장, ▲UL 코리아 황순하 사장.
UL 무선 시험소 개소식 기념 테이프 커팅식 모습. 왼쪽부터 ▲UL 컨슈머 테크놀리지 사업 스티븐 커크 부사장, ▲UL 컨슈머 사업부문 사지브 제수다스 사장, ▲UL 키스 윌리엄스 회장, ▲UL 아태지역 제이슨 피셔 사장, ▲UL 코리아 황순하 사장.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안전 규격 개발 및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은 국내 기업에 대한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첫 무선 시험소를 설립,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UL 무선 시험소는 다양한 무선 제품 군에 대한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무선 인증 서비스를 국내에 제공할 수 있도록 설립되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L 무선 시험소 전경
UL 무선 시험소 전경

수원 소재의 UL 무선 시험소는 EMC(전자파간섭), RF(무선), SAR(전자파인체안전성) 등 무선 인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첨단 설비와 기자재, 해당 분야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험소가 갖추어야 할 기본 요구사항에 해당하는 국제 요건인 ISO/IEC 17025에 따라 인증 받은 UL 무선 시험소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공신력 있는 테스트와 데이터, 결과보고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UL은 미국 FCC(연방통신위원회), 캐나다 산업자원부, 일본 총무성 등 국가로부터 국가무선인증 권한을 위임 받아, 국제공인 인증기관으로서 고객 제품에 대해 직접 인증서를 발급하는 권한을 가진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UL을 통해 UL 시험소에서의 무선 인증 테스트는 물론, 해당 국가 인증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받을 수 있어 시험 및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UL 무선 시험소는 무선 인증 서비스를 비롯하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전자결제보안 분야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 컨설팅, 트레이닝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UL은 이번 무선 시험소 개소를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UL 코리아 황순하 사장은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된 UL 무선 시험소는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시장에 대한 UL의 선제적인 투자”라며 “UL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빠르고 편리한 최고의 서비스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국내 기업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UL은 독립된 안전 과학 회사로서 120년 이상 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안전 테스트 및 인증, 검증, 컨설팅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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