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삼진제약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용주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22일 삼진제약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용주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진제약]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진제약 창업주의 차남과 차녀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삼진제약은 22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5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조규형 부사장과 최지선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규형 부사장은 창업주 조의환 회장의 차남이며, 최지선 부사장은 공동창업주 최승주 회장의 차녀다. 이들은 올해 초 삼진제약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진제약은 1941년생 동갑내기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1968년 공동 창업해 오랜 기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온 제약회사다.

이날 회사는 작년 매출 2921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의 경영실적도 보고했다. 주주가치를 제고하고자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안건으로 상정된 이사 선임 및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 안건 2건은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어 올해 주요 경영 전략 보고를 통해 내실 경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원료의약품 부문, 건강기능식품 파트를 영위하는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의료기기 파트의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 등 다각화한 사업영역에서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내수시장 확장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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