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2월 매출 538.3% 증가
제주드림타워, 역대 최고 매출 올려
파라다이스 2월 매출도 83.1% 증가
GKL도 92% 늘어, 전달보단 7.2% 감소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사진=롯데관광개발]

[현대경제신문 박태진 기자] 주요 카지노 업체들이 지난달 호실적을 보였다. 특히 롯데관광개발은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파라다이스는 2월 카지노 매출이 812억8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1%증가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1월 대비 10.5% 증가한 수치다. 

테이블 매출은 767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6%, 1월 대비 11.8% 증가했으며 머신 매출은 45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2%, 전기 대비 9.5% 증가했다.

GKL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은 336억82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는 92% 증가했으며 1월보다는 7.2% 감소했다.

테이블 매출은 311억8600만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88.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9.1% 감소했다. 머신 매출은 24억9600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19.2% 감소했고 작년 동기보다는 1.6%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도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은 2월 카지노 매출이 239억41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38.3%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올해 1월과 비교해 19.2% 증가한 역대 최고 매출이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인 28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테이블 매출과 머신 매출도 모두 증가했다

테이블 매출은 227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3% 증가했고, 전기 대비로는 0.1% 증가했다. 머신 매출도 11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4%, 전기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2월은 겨울철 비수기고 영업 일수도 짧지만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는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 매출을 갱신하며 고공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일본, 대만, 동남아 고객의 매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고 2월 중국 춘절 기간(2월10~17일)동안 중국 고객들이 대거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건국기념일(2월11일)과 천황 탄생일(2월23일) 연휴에 줄을 이었던 일본 방문객들도 깜짝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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