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홀딩스 합병 이어 KG스틸홀딩스 합병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KG ETS가 본격적인 지주회사로서의 행보에 나섰다.

KG ETS와 KG스틸홀딩스는 다음달 19일 합병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번 합병이 종결되면 KG ETS는 KG모빌리티를 포함한 KG스틸을 직접 지배하는 자산총액 5조1,000억원에 육박하는 회사가 될 전망이다.

KG ETS는 그동안 KG모빌리티홀딩스, KG스틸홀딩스를 통해서 KG모빌리티와 KG스틸을 간접적으로 지배해 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직접 지배함으로써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중복 비용을 제거할 수 있어 사업의 효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KG모빌리티는 KG그룹에 편입된지 1년여 만에 순수영업실적만으로는 2007년 이후 16년여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KG스틸은 지속적으로 영업이익 3,000억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나가고 있어 자회사 실적에 따른 배당 수익으로 인해 KG ETS의 현금흐름 개선과 주주가치 증대 또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인한 자기 주식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신규투자 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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