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中 게임사와 ‘미르4’ 퍼블리싱
넥슨·네오위즈·넷마블도 중국 판호 확보
업계 관계자 “중국은 가장 큰 시장”

미르4 [사진=위메이드]
미르4 [사진=위메이드]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게임업체들이 실적 개선을 위해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위메이드는 중국 37게임즈와 ‘미르4’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의 정식 후속작을 23여년 만에 중국에 출시하게 됐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 11월 미르4를 국내에 출시하고 이듬해 8월 글로벌 출시한 바 있다.

넥슨과 네오위즈도 중국에서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지난 2일 중국국가신문출판국은 국내 게임사의 게임들을 대상으로 판호를 발급했다.

이 명단에는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스’,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 국내외 게임 32종이 올라왔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오리진스는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RPG게임이다.

지난 2020년 8월 출시를 예고했으나 서비스 하루 전 서비스 중단된 뒤 새롭게 판호를 발급받은 바 있다.

현재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고 현지시간으로 29일 출시한다.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는 네오위즈가 인수한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모바일 게임이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사전예약 이벤트를 종료하고 현지 출시를 준비 중이다.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격투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IP를 기반으로 한 액션 RPG게임으로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다.

업계는 중국으로 진출이 성장의 발판이 될지 집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번 판호 발급은 그 시작”이라며 “중국 뿐 아니라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니코파트너스에 따르면 중국은 전세계 PC·모바일 게임의 매출의 3분의 1을 창출하는 최대 게임 시장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과 PC 각각 47%, 39%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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