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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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월배당형 ACE ETF 2종 합산 순자산액은 지난 16일 1조 228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19일 기준 합산 순자산액은 1조 306억원이다. 각 상품별 순자산액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8,002억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가 2,30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3월 선보인 첫 번째 월배당형 ETF이자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액은 상장 이후 1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체 월배당형 ETF 44개 중 가장 큰 규모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비교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한다. 미국 장기채권 ETF는 연 4%대의 미국 국채 20년물의 채권이자 수익 및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평가차익 기대감으로 인해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가 기록한 순매수 금액은 4,132억원이고, 이 중 올 들어서 유입된 금액은 1,035억원에 달한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035억원은 전체 ETF 828개 중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 2021년 동일 유형 ETF 중 국내 최초로 선보인 상품으로, 지난해 9월 배당 방식을 기존 분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변경했다. 기초지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이다.

해당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 상장종목 중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한 펀더멘탈 우수 기업 중 배당수익률과 5년 배당성장률이 높은 100곳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CE ETF에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뿐만 아니라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와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까지 총 4종의 월배당형 상품이 있다”며 “주식형과 채권형은 물론 혼합자산형까지 다양한 유형의 월배당형 상품 출시를 통해 투자자 선택지를 넓히고자 노력한 결과 연금계좌 등을 통한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 ETF는 지난해 4월 상장한 국내 최초 실물 운용 선진국 하이일드 상품으로 미국에 상장된 미국달러(USD) 표시 하이일드 ETF에 주로 투자한다.

또한 지난해 7월 선보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ETF는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고 분배수익률과 분배일관성이 우수한 미국 상장 글로벌 ETF 10개(주식형 및 채권형 각 5개)에 투자하는 것을 통해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편입 자산은 Global X Nasdaq 100 Covered ETF(QYLD), FlexShares High Yield Value-Scored Bond Index Fund(HYGV), Global X Russell 2000 Covered Call ETF(RYLD)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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