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귀경길 인구이동 등 트래픽 증가 예상
품질 점검·소통 대책 네트워크 대응 등 강화

SK텔레콤·SK오앤에스 관계자가 이동통신 품질관리를 위해 광명역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SK오앤에스 관계자가 이동통신 품질관리를 위해 광명역 근방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설 연휴를 맞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 품질 집중관리에 나선다.

성묘지를 포함해 전국 기차역, 버스 터미널, 공항, 주요 관광지,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트래픽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통신 품질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설 연휴를 앞둔 8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일 평균 1400명의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도 배치해 통신 서비스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SKT·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의 연휴 근무인력은 연인원 7000명에 달한다.

SK텔레콤은 보안 측면에서도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집중 분석할 예정이며 연휴기간 택배 도착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 모니터링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KT는 연휴 기간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24시간 모니터링한다.

트래픽 자동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유무선 트래픽 사용 현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이상 상황 발생 시 이동기지국, 이동발전기 등 긴급복구 물자를 즉각 투입해 대응할 계획이다.

명절 기간 영상 통화가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안부전화 등 통화량 급증에 대비해 호 제어 서버 등 관련 시설 일체 점검을 완료했다. 

통신 서비스 이상유무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서비스 이상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한다.

또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과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해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서 현장요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 갖췄다.

LG유플러스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중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관리와 안정운용 체계를 강화했다”라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