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동부건설은 금양이 발주한 3억셀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시설 건립 추가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수주 금액은 약 2090억원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 동부건설이 수주한 바 있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1020억원 규모 이차전지 생산시설의 골조와 토목공사에 더해 기계 전기 설비와 부대시설 4개동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동부건설은 올 한해 건설 경기 불황 극복을 위해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산업 플랜트 분야 등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며 공공공사의 안정성과 함께 민간의 수익성을 확보함으로써 리스크 관리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동부건설의 신규 수주는 약 2조3000억원이며 수주잔고는 9조원에 이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플랜트 분야 영업력 강화의 성과”라며 “비(非) 주택 사업 분야 강화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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