섞박지·백김치·동치미 3종
3일 롯데홈쇼핑서 첫 공개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현대경제신문 박태진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새해를 맞아 겨울에 즐겨 먹는 3종의 계절 김치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섞박지, 백김치, 동치미로 구성된 3종 계절김치 신상품은 로우스펙(Low Spec) 제품으로 개발됐다. 로우스펙은 칼로리와 당, 화학첨가물 등의 비중을 현저히 낮춘 식품을 일컫는 용어다.

섞박지는 제철 제주 월동무를 사용했다. 이에 롯데호텔앤리조트의 비법육수에 육젓과 생새우를 더했다. 또 사과와 청매실이 달큰하고 진한 풍미를 올리고 겨울무의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백김치는 제철 해남 배추와 무, 쪽파 등을 넣었다.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살려주는 잣을 더해 깔끔한 맛을 표현했다.

동치미는 갯가재와 표고버섯을 넣고 진하게 끓인 다시마 육수와 대추, 배 등으로 깊은 국물 맛을 냈다. 

세 김치 모두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별도의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자연유래 성분으로 감칠맛을 냈다. 빨간 김치류보다 상대적으로 염분이 적은 백김치와 동치미의 경우 설탕도 따로 넣지 않아 당을 줄였다.  

계절 김치 3종은 3일 롯데홈쇼핑 최유라쇼에서 첫 공개하고 판매를 개시한다. 방송 후 롯데호텔앤리조트의 자사 쇼핑몰인 롯데호텔 이숍과 롯데온, 카카오 메이커스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섞박지 3kg와 백김치 2kg의 결합 상품이 3만9900원, 동치미 4kg 단독상품이 3만1900원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가구 구성 변화에 따른 김포(김장포기)족 트렌드가 자리를 잡으며 포장김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지속적인 김치 신상품 개발로 상품 다각화와 시장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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