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자동차 산업 지원금 4425억원 중 3925억원을 미래차 초격차 기술 개발에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원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올해 3회에 걸쳐 과제를 공고할 계획이다. 대형과제는 정부가 대표 주관기관을 선정한다. 이후 케스캐이딩(Cascading) 방식으로 주관기관이 참여기업과 역할을 정한다.

미래차 초격차 기술개발은 전기차와 수소차, 자율주행 분야의 최첨단 기술로 구분된다. 이중 전기차 분야는 차체부품 일체화와 대형화에 대응해 6000t(톤)급 이상 자이언트 캐스팅 차체 공정혁신 기술, 열폭주 방지 배터리시스템 기술 등의 과제다. 

수소차 분야는 주행거라 1000㎞ 달성을 위해 액체수소기술과 상용차 전용 대용량 단모듈 등 혁신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자율주행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기술 개발에 지원한다. 

아울러 지역부품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동장비를 구축하고 시제품을 제작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50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부품기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거점별 기반 구축 사업 10개를 신규 편성한다. 

올해 1차 공고 신규과제 신청서는 3월 4일까지다. 접수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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