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유미코아 최고경영자(왼쪽)와 랄프 하웁터(Ralph Haupter) 마이크로소프트 EMEA 지역 사장이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미코아]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유미코아 최고경영자(왼쪽)와 랄프 하웁터(Ralph Haupter) 마이크로소프트 EMEA 지역 사장이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미코아]

[현대경제신문 유덕규 기자] 유미코아는 전기차용 배터리 소재 기술 연구를 촉진하고 가속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미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인공지능(AI)을 경제 사회의 원동력으로”라는 세부 주제 하에 이번 협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를 통해 유미코아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방식을 적용하여 새로운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출시 시기를 단축하는 것은 물론, 더욱 비용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소재 AI 플랫폼(Battery Materials AI platform)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양하고, 과학에 초점을 맞춘 AI 모델로 확장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하게 된다.

이 플랫폼은 IP 유동화(IP securitization)가 가능한 유미코아의 독점 시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유미코아는 수십년 간의 독점 배터리 소재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 종합, 통합할 수 있는 맞춤형 AI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유미코아의 데이터를 외부 출처의 과거 데이터 및 시뮬레이션 모델, 실험, 이미지 등을 포함한 다양한 출처의 최신 기술 정보와도 결합할 예정이다.

마티아스 미드라이히(Mathias Miedreich) 유미코아의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 시장에서 주요한 내외부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하고, 새로운 소재를 더 스마트하게 개발하고, 고객사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유미코아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소재와 프로세스, 데이터 모델링을 핵심 툴로 활용해 왔다.

최근 몇 년 동안은 AI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적용해왔고, 이를 통해 업계 최초 AI 적용 배터리 소재 특허를 신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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