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CES 2024 주제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CES 2024 주제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현대차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는 수소에너지를 통한 환경오염 저감과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는 수소 솔루션, 모빌리티와 도시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로 최적 생태계 구축 등의 비전을 소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청정 수소가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으로 구분된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의 생산 뿐 아니라, 저장, 운송 활용에도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어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들과 협업해 현대차 수소전기차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물류 인프라 구축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승용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사용자 중심의 최적화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전환을 위한 그룹 중장기 전략 SDx (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이 목표하는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 및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김없이 연결되는 것으로 사용자는 각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가장 최적화된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

SDV개발 방식이 모빌리티 전반에 적용되면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차량관리가 가능해진다. 더불어 교통, 운송 인프라 등 외부 데이터와의 연결성도 높아진다.

현대차그룹은 수요응답형 셔틀과 자율주행 택시와 호출플랫폼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국내 여러 도시에서 운영하며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의 구현을 위한 데이터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 사장은 “SDx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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