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설계한 도심고층형 버티포트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설계한 도심고층형 버티포트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현대경제신문 김지우 기자] 대우건설은 제주항공과 함께 2023 제1회 고흥 드론‧UAM(도심항공교통) 엑스포에 참가해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와 UAM 운항통제시스템 전시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 UAM은 도시 권역을 이동하는 공중 교통체계다. UAM 상용화에 필수적인 터미널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 관련 기술 개발에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은 실제 사업 예정지를 염두에 둔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모형을 전시했다. 

KTX, SRT와 같이 대규모 교통환승터미널의 입지를 고려한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설계는 도심·부도심 등을 연결하는 기존 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향후 수도권에서 광역시로 연계가 가능하다. 

또 관광에 특화된 저층형 개활지 포트 설계도 소개했으며 UAM 비행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운항관리시스템도 같이 선보였다. 

제주항공은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UAM 운항자 부문 참여 기업으로 UAM 운항통제 시스템을 관계자와 대중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또한 대우건설-제주항공 컨소시엄이 실증사업에 활용 예정인 UAM 기체 ALIA-250 디자인 및 최신 개발정보와 대우건설과 함께 준비 중인 UAM 안전운항체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적극 알리는 기회로 삼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실제 사업지와의 연계를 통한 버티포트 인프라 시설 입지분석과 도심형 고층빌딩 버티포트 시설 설계를 통해 UAM 상용화 준비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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