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AI 테크 커넥트에서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가운데)가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LG AI 테크 커넥트에서 이홍락 LG AI연구원 CSAI(가운데)가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G가 인공지능(AI) 글로벌 인재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LG는 AI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리어트 마르퀴스 호텔에서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행사인 ‘LG AI 테크 커넥트’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이번 LG AI 테크 커넥트에 매사추세츠 공과대, 하버드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뉴욕대, 펜실베니아대 등 글로벌 유수 대학 석·박사 연구자 25명을 초청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번 행사에는 이홍락 CSAI(Chief Scientist of AI, 최고 AI 과학자), 최정규 멀티모달 AI연구그룹장이 참석해 LG AI연구원의 연구활동과 LG의 초거대 멀티모달 AI인 엑사원(EXAONE) 2.0에 대해 소개했다.

LG AI연구원 TR(Talent Relations)팀 담당자들은 행사 참가자들과 연구 주제를 함께 교류하고, 인재 영입을 위한 채용 상담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구직자는 “LG AI 테크 커넥트는 기업들의 일반적인 채용 행사와는 달리 연구 분야 관련성이 높은 소수의 사람들이 모여 활발한 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LG가 다양한 영역에서 AI로 사업적 성과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자리였다”며 “LG AI 테크 커넥트를 지속적으로 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북미 소재 대학교로 직접 찾아가 채용 설명회인 커리어 데이(Career Day)를 진행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11일부터 16일까지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를 시작으로 카네기멜론대, 조지아 공과대 등을 직접 찾아가 미국 미시간 앤아버에 있는 글로벌 AI 센터를 소개하고 1대 1 맞춤형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산업 현장의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AI를 함께 연구할 AI 인재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중점 대학의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앞서 구광모 LG 대표는 지난 8월 말 AI·바이오 분야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북미를 찾아 “AI는 향후 모든 산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이를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미래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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