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선수촌서 간편식 제공
CJ그룹, 5개 종목 선수 16명 후원

CJ 관계자들이 지난 8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CJ]
CJ 관계자들이 지난 8월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CJ]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CJ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CJ부스’를 만들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CJ 간편식 제품을 제공했다고 13일 밝혔다.

CJ 관계자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경기를 치르던 선수들은 한국의 맛이 그리울 때마다 CJ부스를 방문해 원하는 음식을 가져갔다”며 “밥과 찌개, 반찬, 간식까지 메인 선수촌뿐 아니라 분촌 선수촌까지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CJ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지난 8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어 선수단에 특식을 제공한 바 있다.

CJ는 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수영을 비롯해, 골프·테니스·브레이킹, 베트남 태권도 등 5개 종목의 16명의 선수를 후원했다.

팀CJ 소속 선수들은 수영 황선우의 2관왕과 임성재·김시우의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 총 9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CJ에서 후원하는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2017년 대한체육회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올림픽·아시안게임을 지원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는 CJ그룹에서 본격적으로 대한체육회 1등급 후원사인 공식파트너가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CJ가 공식파트너 자격으로 지원하는 첫 국제대회였다. CJ는 2024 파리올림픽에도 선수단 후원은 물론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며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한 마케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CJ와의 공식파트너 계약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선수단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9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도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CJ와 더욱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한국의 푸드,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전세계에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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