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대출 연착륙 기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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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권의 PF대출 연착륙 지원을 위해 ‘PF 부실채권 정리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저축은행 업권은 자율협약 등을 통해 사업성 있는 사업장의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을 추진해 왔으나 업권 자체적으로 PF 부실채권 정리, 정상화 지원을 위한 자금공급 필요성에 공감해 지원 펀드를 조성‧운영하기로 했다.

지BNK, IBK, KB, NH, OK, 신한, 우리금융, 웰컴, 하나, 한국투자 등 10개 저축은행과 중앙회가 투자자로 참여해 총 33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으며 올해 말까지 전 저축은행이 참여하는 추가 펀딩 및 외부투자를 통해 펀드규모를 약 1,000억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투자대상 PF 사업장의 규모 및 특성에 따라 자산유동화를 통한 투자, 펀드내 부실채권 매입 등을 통해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펀드운용사가 투자 사업장 선별 및 투자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투자사업장 선별 후 외부 자문기관으로부터 회계·법률 검토 등을 받은 후 현장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펀드 조성이 저축은행 업권 스스로 시장 안정화를 위해 취하는 선제적인 조치 사례인 만큼, 펀드운영이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업계 자체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동 펀드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장 의견을 청취하여 필요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PF사업장 투자 타당성 검토 등을 통해 이달부터 사업장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금감원과 함계 펀드 운영 과정에서 애로사항 등이 발생할 경우 이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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