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챔피언 ‘바드’ 플레이 이미지
신규 챔피언 ‘바드’ 플레이 이미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124번째 신규 챔피언인 ‘바드(Bard)’를 17일 공개했다.

‘영겁의 수호자’라는 별명을 가진 바드는 게임 스토리 상에서 우주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랑자로 묘사된다. 방랑하는 영혼인 바드는 자신의 공격로에서 벗어나 다른 공격로에 영향을 미치는 ‘로밍’을 통해 팀의 전략적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바드가 플레이 되는 동안에는 전장에 신성한 ‘고대의 종’이 등장해 이 종을 얻으면 전투 없이도 경험치와 마나를 얻을 수 있으며 잠시 동안 이동속도가 증가한다. 또한, 바드 주변에 머무르며 공격을 보조해 추가 피해를 입히는 정령의 수도 ‘고대의 종’의 입수에 따라 더욱 강력해 진다.

바드는 2종의 군중 제어기와 체력회복 스킬, 순간이동 스킬을 보유해 강력한 만능형 서포터로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의 결속’ 스킬은 직선으로 에너지를 방출해 처음 맞은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둔화 효과를 적용하며 적을 뚫고 지나가 벽이나 적에게 닿는 경우 모든 대상을 기절 시킨다.

궁극기인 ‘운명의 소용돌이’ 또한 적과 아군을 포함한 모든 챔피언과 몬스터는 물론 포탑까지 대상 지역에 있는 모든 유닛을 정지시키는 기술로 효과가 적용된 유닛은 잠시 동안 피해를 입지 않는 상태가 된다. 전투 상황에 따라 단번에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유용한 기술로 평가된다.

아군의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드는 ’수호자의 성소’ 스킬은 설치된 이후 몇 초에 걸쳐 위력이 강화되며, 이 성소를 통과하는 아군 챔피언은 체력을 회복하고 잠깐 동안 이동 속도가 증가한다. ‘신비한 차원문’ 스킬은 지정한 벽에 반대편 끝으로 순간 이동할 수 있는 차원문을 만들어 아군의 이동을 도울 수 있다. 한쪽 방향으로만 통과가 가능하며, 아군과 적군 모두가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바드는 이동만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특성과 강력한 보조 기술들로 인해 전혀 새로운 전략을 불러올 수 있는 챔피언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투 초반부터 다른 공격로의 챔피언이나 정글 사냥꾼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고, 신비한 차원문 스킬을 활용해 급습을 하거나 적을 포위하는 등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해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로밍형 서포터라는 새로운 컨셉을 가진 신규 챔피언 바드는 플레이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에도 새로운 요소를 게임에 도입해 플레이어분들께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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