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다경 기자]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비행수당 등의 임금 총액 3.5% 인상,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등을 담았다.

추가로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도입, 국내 체류 잡비 품위유지비 인상, 퀵턴 수당 지급기준 조정 등도 포함됐다.

이번 잠정 합의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사측과 조종사노조는 지난 4월부터 올해분 임금 조정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다.

앞서 대한항공노동조합 역시 지난 7월 올해분 임금을 총 3.5% 인상하고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 한도를 300%에서 500%로 확대하는 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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