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미국인들 가운데 69%가 애플의 신제품 애플워치를 구매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와 로이터의 공동조사에서 나타났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9일 애플워치를 공개한 직후부터 13일까지 1천24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온라인조사에서 절반 정도만이 신제품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 인지도가 아직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정확한 구매의향은 더 지켜볼 여지가 있다.

 또 아이폰을 갖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13%가 애플워치 성능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아이폰 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애플로서는 긍정적 신호라 할 수 있다.

 애플은 과거에도 아이패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신통치 않았던 반응을 극복한 바 있다.

 애플워치는 애플이 5년만에 내놓는 신제품으로 다음달 24일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는 쿡 CEO의 지도력도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로는 이메일을 체크할 수 있으며 음악감상, 전화걸기도 가능하다. 가장 싼 '스포츠'형이 349 달러(39만4천 원)이고 18캐럿 '금장형'은 최고 1만7천 달러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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