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음달부터 임금피크제 시행

[현대경제신문 구자익 기자] KT는 다음달 1일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내년부터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KT 직원들은 내년부터 56세의 임금을 정점으로 정년 때까지 4년간 매년 10%씩 임금이 내려가게 됐다.

KT는 또 정년에 도달한 직원 중 성과가 우수하고 전문성을 가진 직원을 다시 고용하는 ‘시니어컨설턴트’제도도 도입한다. 전문지직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직원들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KT는 다음달 1일부터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해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재량 근로시간제’도 도입한다.

이는 연구개발 부서 직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KT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노사 상생협의회를 운영하면서 고용안정과 회사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임금피크제 도입과 정년연장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