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고객 친화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상품명 브랜드화와 보험약관 혁신 등을 통한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약관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약관 혁신 마케팅을 실시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약관을 살펴볼 경우 레이어 기법을 이용해 어려운 보험용어를 상세설명하고 모르는 용어는 약관에서 바로 검색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했다.

인체도 그림을 입체적으로 그려놓아 인체 부위별 관련 질병을 볼 수 있어 신체 부위에 따른 질병과 관련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보험 상품명에 격언을 활용, 관련된 스토리 등을 적용해 광고 및 마케팅, 서비스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보험 상품을 CI, 종신, 연금, 저축 4가지로 분류해 각 상품군별 특징을 대표할수 있는 단어를 넣어 상품명을 브랜드화 시켰다.

예를 들어 CI보험에는 ‘건강&’ 종신보험은 ‘사랑&’, 연금보험은 ‘행복&’, 저축보험은 ‘내일&’ 등을 넣어 상품의 의미를 살렸다.

지난주 출시된 상품에 이어 향후 출시하는 모든 상품에는 상품명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다소 생소한 보험 상품명이나 어려운 보험 용어들을 고객들이 보다 손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친화적인 서비스 제공 등 고객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도 “고객은 물론 보험설계사 등 보험 모집종사자도 그 내용을 잘 이해해야 불완전 판매를 최소화할 수 있는데 보험약관은 보험과 법률에 관한 전문지식이 있는 보험회사가 작성해 계약상대방인 보험계약자에게 제시하는 부합계약의 성격을 띠고 있다”며 “보험 약관 이해도 평가도 보다 알기 쉬운 보험약관을 만들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사도 고객만족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상품과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라며 “계약체결에서부터 고객 관리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고객의 입장과 눈높이에 맞춰 고객중심 경영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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