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외래관광객 한국 재방문율 57.4%
2019년 대비 1% 증가…코로나 여파 탈출
’휴가 목적’ 중국 관광객 재방문율은 줄어

외래관광객 조사 2분기 결과 방한 목적 그래프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외래관광객 조사 2분기 결과 방한 목적 그래프 <사진=한국문화관광연구원>

[현대경제신문 양지호 기자] 올해 2분기 교육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2023년 외래관광객조사 2분기 결과(잠정치)’에서 2023년 2분기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이 57.4%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이번인 2019년 2분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별 재방문율을 보면 중국이 56%에서 71%로, 말레이시아가 41%에서 52%로 증가한 반면, 영국은 48%에서 30%로 감소했다.

50대의 재방문율은 9% 증가했으나, 15~19세의 재방문율은 10%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외래관광객의 주요 방한 목적은 ‘여가·위락·휴식’이 59%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20%를 차지한 ’사업·전문활동‘이며 ’친구·친지 방문’은 13%로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여가·위락·휴식 목적은 2019년 2분기 대비 8% 낮아졌다.
재방문율 71%에 달하는 중국 관광객의 여가·위락·휴식 목적은 2019년 2분기 17.6% 감소했으나 교육 목적 방문은 9.5%나 증가했다.

싱가포르, 호주,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여가·위락·휴식 목적 방문이 2019년 2분기 대비 높아졌다.
또 50대의 여가·위락·휴식 목적 방한이 2019년 2분기 대비 12% 낮아졌고 20대에서는 교육 목적 방문이 2019년 2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2019년 2분기 대비 체재 기간이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의 체재 기간이 8.3일에서 15.9일로 증가했다.

올해 2분기 1인 평균 지출 경비는 2343달러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의 방한 여행 전반적 만족도는 97%다. 2019년 2분기 대비 5.2%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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