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전북 장수군 대곡저수지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
30일 한국농어촌공사 직원들이 전북 장수군 대곡저수지를 긴급 점검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29일 오후 전북 장수군 북쪽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응해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즉시 가동하고 저수지를 긴급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진앙지로부터 반경 100㎞ 이내 농업용 저수지 1348곳을 긴급 점검했다”며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공사는 특히 지진 발생 직후 저수지에 설치대 있는 ICT 기반 재해예방계측기 등을 활용해 저수지를 확인했으며 직원을 현장에 긴급 투입하여 시설물을 직접 점검하는 등 2중으로 안전을 확인했다.

공사는 추가적인 여진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급경사지 등 취약지구와 양·배수장, 취입보 4115곳 등 농업생산기반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병호 공사 사장은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긴밀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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