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알리는 브라질 상파울루시 김치의 날 제정안이 지난 7일 상파울루시 관보에 게재됐다고 8일 밝혔다.

김치의 날 법안은 일본계 의원 아울렐리오 노무라(Aurélio Nomura) 의원이 지난해 8월 발의했다. 발의문에는 김치의 역사와 건강식품으로서 우수성과 함께 한국이 김치의 종주국임을 명시하고 있다.

11월 22일인 김치의 날은 2020년 한국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산식품유통공사 사장(사진)은 2021년 부임 이후 세계 각국에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앞장서 왔다.

그 결과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포함해 캘리포니아주, 버지니아주, 뉴욕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제정됐다.

이번에 브라질 상파울루시도 김치의 날을 공식 기념일로 확정 지으며 해외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김춘진 사장은 지난 3월 브라질을 방문해 상파울루시에서 김치의 날 제정을 발의한 아우렐리오 노무라 의원 등과 함께 ‘김치의 날’이 통과되도록 함께 힘을 모았다.

김춘진 사장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루시에서도 김치의 날이 공식 기념일이 것은 남미에서 김치가 한국 대표 음식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브라질을 거점으로 남미 전체로의 한국의 식문화 확산은 물론 김치와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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