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밀리의 서재>
<사진=밀리의 서재>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는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선택(Pick)한 5월의 서재’ 차트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삶이나 관계를 바꾸는 말의 가치를 담은 책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출간 이후 37년 동안 44개국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누적 판매 500만 부를 돌파한 '설득의 심리학 1'이 5월의 서재 차트 3위를 차지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7가지 불변의 원칙 외에 시대의 흐름과 기술 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내용들을 대거 추가하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뒤를 이어 사소한 문장 하나가 일과 관계를 좌우하는 시대에 꼭 필요한 문장 소통법을 담은 '어른의 문장력'이 14위를 기록했다.

단시간에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된 영상을 일컫는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의 뒤를 잇는 ‘인급오(인기 급상승 오디오북)’가 밀리의 서재 도서 차트를 장악했다.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 출연진 정규민이 전하는 인생을 180도 바꿔 줄 61가지 심리기술 스토리 '신경끄기 연습'은 듣기 좋은 위로의 목소리라는 호평을 받으며 10위에 올랐다.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의 주인공 배우 이시우가 직접 낭독한 '종이달' 셀럽 오디오북도 18위에 안착하며 드라마 종영 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김영옥 배우가 읽어주는 나태주 시인의 에세이 '약속하건대, 분명 좋아질 거예요'가 26위에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선언된 가운데, 단절됐던 것들에 대한 ‘회복’이 가장 큰 고민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 연습법을 알려주는 책들도 주목받고 있다. 

수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하며 불안을 떨쳐낼 수 있는 자세한 방법과, 발표 근력을 키우는 방법을 차근차근 안내해주는 '홍당무는 이제 안녕'이 16위다. 

단 하나의 목표와 몰입적 사고를 통해 진정한 ‘나’와 ‘인생’을 찾는 방법을 소개한 서울대학교 황농문 교수의 '몰입 합본판', 자기 분야에서 정상에 오른 사람들의 독창적인 성공 노하우를 낱낱이 파헤친 '타이탄의 도구들'이 각각 20위, 32위를 기록하며 팬데믹 극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떠올랐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공포물도 잇따라 순위권에 올랐다. 

국내 호러 장르 작가 커뮤니티 ‘매드클럽’의 운영진이자 호러 전문 소설가인 신진오, 전건우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공포 소설 '호러만찬회'가 밀리의 서재에서 독점 공개되며 43위를 기록했다. 

밀리의서재X쌤앤파커스 ‘기기괴괴한 공모전’의 수상작인 '타인의 방'이 76위로 빠른 속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타인의 방은 오직 독자 투표를 통해 선정된 ‘밀리픽’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출간사업본부장은 “’취존(취향존중)’이라는 말이 보편화된 만큼 취향은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고 이제 우리는 독서가 취향인 시대에 살고 있다”며 “매월 발표하는 밀리의 서재 도서 차트를 통해 타인의 마음의 방향을 엿보며 많은 독자들이 자신의 독서 취향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