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푸본현대생명은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800억원 수요확보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초 7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넘어 8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게 된 것은 이례적인 평가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18일 후순위채 수요예측서 700억원 모집에 11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아 총 590억원이 미매각 됐으나, 추가 청약으로 8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확정했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절대금리로 6.5~7.2%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추가 금리조정(7.3%)으로 100억원을 증액해 이달 26일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신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에 따라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한 회사의 노력과 대주주의 유상증자 결정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시장 프랜드리한 정책과 빠른 판단으로 후순위채 수요확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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